처음으로 내 소유 도메인을 가져본다
블로그 둥지를 튼 후 여러 고민들이 많았다.
여러 종류의 플랫폼 중에서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결심한 참에 익숙한 가입형 시스템을 떠나 손도 많이 가고 비용도 소요되는 설치형으로 갈지.
워드프레스를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서 이번에 그동안 말과 글들로만 접하던 여러 경험들을 해 보게 되었다.
가장 우선 시 여기기도 했고 해보고 싶었던 .com이나 .kr로 끝나는 나의 개인 소유 도메인을 가져보는 걸 시작으로 호스팅이며 서버며 어려운 용어의 개념들에 관해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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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포함해 해외까지 여러 곳 도메인을 살 수 있는 옵션들이 있었는데,
가격은 거의 얼추 비슷한 수준 인 듯 했지만 알아 본 바 정보 중에 제공 업체 서비스 품질에 관한 언급이 있어 망설이다 고민 끝에 그냥 적절한 가격의 저렴한 곳으로 결정하였다.
보통 1년을 계약으로 그 후에 소유권을 연장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보통 처음에는 이벤트다 뭐 다 해서 혹하는 가격이지만 일 년 후에 연장을 하려 보면 처음 샀을 때 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것도 고려해 봐야 되는 요소 인 것 같았다.
염두해 두었던 이름들이 죄다 이미 소유권이 있어 사용할 수 없는 이름들이라 요거 선택 하는데만 수 시간 소요 하고 드디어 사아~~았다.
아뉘 돈 썼는데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뭐 엄밀히 말하면 백 프로 내 것이다 할 순 없겠고 소유권 연장을 하지 않으면 잃게 될 수 있지만 일단 돈만 내면 되는 거?
아직 워드프레스에 대한 확신과 자신이 없어 호스팅 또한 아주 기본적인 저렴한 것으로 해서 공부와 테스트 겸으로 몇 달 정도 사용해 볼 생각인데, 어느 정도 감이 잡히면 그 때 다시 고민을 해 볼 까 한다.
오래 걸릴 줄 알았던 설치는 대략 몇 십 분 내로 후다닥 끝났지만,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난관이 시작된다.
나 html이니 css니 아주 모르는 무지랭이도 아닌데 워프는 좀 욕 나온다. 좀 파고 들다 보면 기본적인 뿌리 시스템은 비슷해서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되긴 한데,
처음부터 부담스럽게 유료 테마를 쓸 순 없고,
무료로 제공되는 테마들을 가지고 좀 커스터마이징 해서 쓸 만 하게 만들어 보려고 좀 건드려 봤는데 원래 영어로 되어 있는 용어들이 어색하게 번역돼서 그런가 관리창 부터 참 복잡스럽다.
플러그인이라는 부가적인 편의 기능들을 추가 하고 제법 그럴싸 하게 쓸 수 있게 되긴 했지만, 기본 테마들이 아무래도 영 맘에 들지 않아 열심히 구글링 후,
원래 유료인 것들 중에 라이트나 프리 버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제한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료로 쓸 수 있는 해 준 테마들 몇 개를 뽑아 어디까지 가능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공부했다.
국내에 워드프레스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나마 정보도 많은 편이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조금씩 배워 나가면 멀지 않아 내 소유의 도메인으로 나의 정성과 노력을 들어간 나만의 공간이 만들어 질 것 같기도 하다?!
도메인 비용에 호스팅 필수, 하다가 욕심이 생겨 설치해 보고 싶은 유료 플러그인 몇 개 사고..
거기다 수십 달러 하는 테마까지 유료로 산다 치면..
일 년에 들어 가는 비용이 아주 기본적인 것만 할 경우 몇 만원 선이겠지만 최고 수십이 넘어 가는 건 다반사일듯 한데, 투자한 시간과 비용, 노력 등을 생각하면 동기부여 만큼은 확실히 되서 엄청 열심히 운영하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