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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다이어리 플래너 호보니치 윅스 블랙 깅엄

By on 1월 14th, 2024

2024년도 함께 하는 나의 픽, 다이어리 겸 플래너 이기도 한 호보니치 윅스(블랙 깅엄)~요즘 같이 스마트폰으로 일정 관리를 하고 다이어리도 쓸 수 있는 세상에 누가 종이와 펜을 쓸까 싶지만,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감성이란 것이 있다. 매일매일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내일 해야 할 일을 정리하는 다이어리,

예전에는 새해가 되면 그냥 가까운 동네 문구점에 가서 커다란 새 노트 하나랑, 들고 다니기 가볍고 크기 적당한 휴대용 수첩 하나 집어 들고 와서

그 안에 자로 칸을 만들고 연간,주간,일간 등 필요한 섹션들을 직접 재단?하고 선 그어가며 썼는데, 몇 년 전부터 기왕이면 디자인도 좋고 직접 손 볼 필요 없이 잘 인쇄되어 나오는 기성 다이어리/플래너를 써 보기 시작했다.

 

호보니치윅스

 

6공 다이어리 시스템이 좀 더 실용적일 것 같아 시중에 나와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 양지 다이어리 같은 바인더 형을 시작으로 이것저것 직접 만들어 쓰기를 좋아하는 나, 속지도 한 번 내 입맛에 맞게 만들어 보며 일상에 소소한 기쁨을 주기도 했다.

분명 나 같은 사람들 이 세상에 많을 것이다. 생각하고 여려 소셜 매체들을 둘러보니 역시 동지들이 많았다. 좀 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들에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던 제품이었던 호보니치 테초.

2018년부터 인가 쓰기 시작해 올해로 7년 동안 윅스를 써 오고 있다.😊

호보윅스

올해 내가 고른 디자인은 ‘블랙 깅엄’

2024호보니치윅스

 

홈페이지에서 처음 봤을 때 아주 세련된 까만 제트 블랙 색상에 은은한 체크 무늬가 들어간 걸로 봤는데 실제로 받아보고 좀 실망했다. 내가 기대했던 아주 까만 색상은 아니었음.

하지만 전년도에 선택했던 것에 더 큰 실망을 했던 터라, 이 정도는 또 괜찮다. 어짜피 겉 표지를 보고 쓰는 것은 아니고 나 같은 경우 커버를 따로 씌워 항상 쓰기 때문에~ 2024호보니치윅스블랙깅엄 호보니치에서는 새해가 되기 전 10월 경에 다음 해의 디자인 라인 업을 공개한다.개인적으로 2022년을 기점으로 겉 디자인들에 퇴보가 진행 중?!

아직 국내에 들어와 있지 않아 주문을 하려면 일본 공식 홈페이지나 국내 스토어 구매 대행으로 판매하는 곳에서 주문을 해야 하는데, 상품 자체의 가격은 높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배송료 때문에 매 번 주문할 때마다 비싸게 느껴진다.

그 동안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커버 디자인을 꼽으라면 단연코, 요거.

호보릴리

 

처음에 무조건 제일 저렴한 기본 스타일의 커버( 블랙 인조 가죽 바탕에 흰 선이 세로로 들어 간) 몇 년 쓰다 요 디자인을 시작으로 하드 커버로 넘어 왔다.

기본 제품이 책상에 두고 펼쳤을 때 완전히 펴지지 않아 불편하다 뭐다 말들이 많고 하드 커버가 더 좋다 하는데, 나는 그런 거 모르고 잘 썼었다. 길들여지면 잘 펴지고 또 무엇보다 말랑말랑하다 고나 할까, 손에 쥐어 지는 그립감이 너무 만족스러웠음.

그냥 전용으로 나오는 플라스틱 투명 커버를 씌우고 쓰면 휴대하기에도 너무 가볍고 기분이나 계절에 따라 원하는 이미지 넣어서 취향 대로 지루하지 않게 쓸 수 있다.

 

호보니치윅스질리오

 

각설하고,

처음 호보니치를 접하고 몇 년은 새해를 위해 셋팅을 하며 이것저것 커스터마이징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젠 이것저것 다 귀찮고 그냥 전 년도 시스템 그대로 옮겨 쓰는 정도이다.

 

영문판호보니치

 

2년 전부터 새롭게 선 보이기 시작한 영문 버전, 한국어 버전이 나오는 날? 없으리라 보기 때문에 익숙해 져야 되고, 일어 버전이든 영문이든 뭐 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왜냐?

호보니치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인 저 토모에리버 종이~~

더 말해 뭣하나. 종이에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면 말 다한 것! 정말 얇고 양파 껍질처럼 바스락 거리는 질감에 저 얇기에 만년필 잉크까지 견뎌내는 정말 신기한 종이이다.

 

호보니치

 

내가 쓰고 있는 커버는? 구경하기

Gillio 호보니치 윅스 가죽 커버 slim appunto

아무튼 올해도 이렇게 함께 하게 되었다.

지금은 나이를 먹은 탓인지 추억을 담는 다이어리나 저널 용 보다는 하루 일상을 계획하고 해야 할 일을 잊어 먹지 않게 기록해 두는 플래너 용도로만 쓴다.

막연하게 머리 속으로만 계획을 잡을 경우 실천도 어렵고 자꾸 미루게 되지만,굳이 이런 비싼 종이에 다가 쓰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공간에 평소 떠오르는 생각을 잘 정리해 두는 습관이 있으면, 전반적인 빅 픽쳐~인생 계획은 물론 하루하루 계획적이고 알찬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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