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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니치 윅스 가죽 커버 Gillio slim appunto

By on 1월 23rd, 2024

호보니치 윅스 커버(가죽:Gillio Slim Appunto)! 오랫동안 미뤄왔던 나의 리뷰,

장장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민하고 산 물건은 내 인생 이게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
호보니치 테쵸 라인 중 윅스만  쓰고 있다.

쓰다 보니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애정도  깊어지고 내 생활 패턴과 너무 잘 맞게 유용하게 잘 쓰여서
앞으로도 (100프로 확신은 없지만) 한참 오래 더 함께 하리 라는 확신이 들었다.

좀 더 아껴주고자 홈페이지에서 파는  5천원 짜리 전용 플라스틱 비닐 커버를 쓰는 것보다..  내구성도 좋은 가죽 커버를 알아 보게 되었는데

 

호보니치 윅스

Gillio를 선택한 이유

공식 홈페이지에도 물론 비닐 커버 이외에도, 예쁘고 귀여운 애들이 있긴 하지만, 마음에 썩 들지 않았고,

저기 가까운 쭝국에서 비스무리한 레플리카 제품처럼 판매하는 게 있긴 한데,
디자인 면에서 완전 짝퉁으로 거진 비슷한데다, 가격은 진품?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라 그것도 고민을 했었지만…

오래 전 부터 눈에 쏘옥 들어왔던 이 Gillio(이하,질리오라 칭하겠음)Slim Appunto만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gillio-home

GILLIO 공식 홈페이지 호보니치 윅스 커버

 

하지만 고민을 그리 오래 한 것은 그만큼 가격 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이었다.
(2~3만원 하는 호보니치 윅스에 30 만원 짜리 커버라니!!! 버럭😒
아무리 생각을 하고 또 해봐도,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금액 ㅋ

결심이 서고 주문을 하려 보니 매번 사이트에 들어가 볼 때마다 매진..손으로 직접 만드는 제품이라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정말 약을 바짝 올린다. 지금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내가 주문을 할 때에는 나처럼 새로 재고가 생길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경쟁적으로 홈페이지 새로고침을 하며 기다린다.

매일 홈페이지 들락거리며,여기에만 매달릴 수가 없어 재고가 생기면 알려주는 메일 서비스를 신청해 놓고 그렇게 기다리기를 또 몇 달.

특이한 주문 과정

드디어 주문 성공!!!

주문을 넣을 때 질리오 매니저에게 주문에 관한 옵션을 넣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나는 이러 이러한 가죽결이 살아 있는 제품을 원하니 보내 달라: 보드랍고 매끈한 느낌의 질감을 가진 것, 아니면 텍스쳐가 살아있는 천연 가죽 느낌의 와일드 스타일(개인적으로 선호)등등.

게다가 비싼 돈을 지불하고 사는 것이니 만큼 서비스도 좋아서 ㅋㅋ 개인 주문에 맞게 맞춤 선별해 놓고 주문자가 받게 될 제품에 대한 사진을 일단 메일로 보내준다. 거기서 내가 OKAY~하면 그때야 배송이 나가는 시스템으로 선택했다.

처음 받아 본 제품에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어 한번의 빠꾸(NO)를 놓고 두 번째 받아 본 제품 사진이 마음에 들어 오케이 한 후
1주일이 조금 넘는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Gillio 언박싱과 처음 본 느낌

야~~홋!!!

설레고 두근두근…다들 그렇겠지만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할 것.

고급스러운  박스 등장

 

호보니치윅스커버

 

두근두근 개봉~박스를 열면 Appunto Slim 전용 보자기?ㅋㅋ 가 보인다.

 

Gillio

 

내가 넣은 특별 주문에 나의 원하는 조건:

아주 거친 질감에 가공되지 않은 천연 가죽 느낌이 팍팍 살아 있는 제품으로다 보내 주십사~

하지만,

처음 앞면을 봤을 때 좀 당항했다.

매니저가 보내 줬던 사진보다 너무 질감이 살아있나?? 싶을 정도로 구김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했는데

( 안의 내용물을 빼고, 며칠 두고 보니 괞찮아 졌고, 4년 정도 쓰며 손 기름도 묻고 관리가 되었던가, 마치 살아있는 가죽처럼 모양이 매년 조금씩 변한다?싶었는데, 지금은 아주 훌륭한 네추럴 광택에 처음 있었던 구김도 사라지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애정 아이템 1등 제품이 되었다.ㅠ 👌💕)

 

appuntoSlim

 

Gillio(질리오)가 저기 쭝국 레플 제품과 다른 점은,

일단 세로 길이는 같으나, 가로 길이가 대략 1센티?정도 더 넓다. 이게 나중에 중요해 지는 순간이 오는데, 호보니치 윅스를 하나 만 넣어 쓸 때는 좀 여유 공간이 남아 돌아 타이트 한 맛은 없지만, 다른 부속 아이템들이나 노트를 추가로 넣을 때 아주 안성맞춤이다.

소비자의 요구나 여러 면에서 디자인을 세심하게 고려해 만드는 것 같다.

또, 하나 눈에 띄게 다른 점은 달려 있는 북 마크의 아래 부분이 질리오의 경우 동그랗고 쭝국 제품은 네모 진 것과, 로고 차이.

거기다 개별적으로 구매하면 비싼 펜도 서비스~(나는 물론 필요는 없지만)

 

Gillio appunto slim

 

대충 기존에 쓰는 소품들을 옮기고 셋팅 완료~

 

hobinichi weeks

 

너무 너무 마음에 든다..눈물 날 정도로~ 오랜 기다림과 망설임이 있었지만 정말 후회하지 않는다.

수년 간 매번 같은 다이어리/플래너 시스템을 쓰는 것에 싫증이 나서, 호보니치 윅스에서 다른 시스템으로 바꿔볼까 생각이 연말이 되면 들기도 하지만,

호보와 찰떡궁합인 요거 때문에 선뜻 바꾸기도 뭣하고 해서,이렇게 5년 가까이 매일 만지고 가지고 다니며 쓰고 있다.

단, 일단 가죽 제품이기 때문에 기본 플라스틱 비닐 커버보다 무게가 나가는 편이다. 둘 다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나의 단연코 원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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