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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 듀얼 브러시 펜은 필자가 마일드 라이너 외 가장 자주 쓰는 애정템이다.
보통 미술 전공하거나 취미로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주로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아트 페인팅 외에도 그냥 하이라이터 대용으로 써도 아주 좋다.
이런게 있다는 걸 모르면 모르고 살 수 있을지언정 한번 써 보면 홀딱 반할 만큼 제품 질도 좋고 색도 정말 이쁜데,
주로 쓰이는 용도가 달라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나는 브러시 펜을 마일드 라이너 하이라이터 대용으로 자주 쓰기 때문에 굳이 비교를 하자면,
마일드 라이너를 써 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이게 색감은 참 좋은데 주~욱 긋고 나면 그 뭐랄까..볼펜 똥처럼 끝 부분에 얼룩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톰보 펜은 그런게 없이 아주 깔끔하게 잘 표현되고 선택할 수 있는 색상도 마일드 라이너 대비 아주 세세하게 많은 편이다.
톰보 듀얼 브러시 펜 색상 가이드
마음 같아서는 다 사서 써 보고 싶지만 이 중에 테스트 겸 먼저 골라 본 색상은
(골라골라~ 담아 본 9종)
미리 어디에 어떻게 쓸 지 잘 생각해 보고 고른 거라 쓸데 없는 지출도 하지 않았고, 원하던 색상만 잘 골라 모두 잘 활용 중이고 아주 아주 맘에 든다.
왼쪽으로 부터
옐로우 055 , 핑크 772, 그린 192, 연두 그린 126, 그레이 N89,연한 핑크 800, 좀 더 진한 핑크 850, 베이지 990,진한 베이지 942 이다.
마일드 라이너처럼 듀얼 팁으로 되어 있는데 위쪽은 넓은 브러시, 하단 뚜껑을 열면 얇은 싸인펜 처럼 줄을 긋거나 할 때 요긴하게 잘 쓸 수 있다.
톰보 듀얼 브러시 펜 테스트
흰색 종이에 한 번 테스트를 해 본다.
- 아주 밝고 경쾌한 색감의 옐로우 055를 선두로
- 파스텔리 한 핑크 색감의 772,
- 그린이지만 뭐라 말할까 아보카도 색상?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묘한 그린 192,
- 같은 그린 계열로 연두빛이 감도는 126,
- 마일드 라이너의 그레이 격인 N89,
- 핑크 계열이지만 아주 연하디 연한 핑크라 색이 있는지 없는 지 썼는지도 모를 정도로 연한 핑크색 800(유일하게 잘못 선택한 색상),
- 또한 핑크 계열로 800 보다는 진하고 생동감이 도는 핑크 850( 핑크지만 사람 얼굴 색 입힐 때도 좋은 것 같음),
-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뉴트럴한 베이지 톤의 990,
- 그리고 마찬가지로 베이지 톤이나 앞 선 990 보다는 좀 더 브라운이 많이 들어가 진한 색감의 942 이다.
아주 진한 색의 펜 위에 바로 색을 입히면 자칫 번져 뭉개질 수도 있지만, 보통 쓰는 일반 펜으로 쓰고 바로 위에 색을 칠해도 딱히 번지거나 그런 적이 없어 만족한다. 무엇보다 색이 정말 은은하고 이쁘다.
이거만 쓰는 사람들이 왜 이거만 쓰는지 알 것 같음.
그러고 보니 유일하게 블루 톤이 없는 것 같은데 연한 베이비 블루 색감이나 그린이 감도는 민트 블루? 도 추가해 써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