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드라마와 원작과의 차이점은
미국 AMC의 히트 드라마 “워킹데드”는 로버트 커크만이 2003년~2019에 창작한 동명의 만화 시리즈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와 원작 사이에는 여러 가지 차이점이 존재하며, 이러한 차이는 각각의 매체가 가진 특징과 요구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캐릭터의 생존 여부 및 발전
드라마와 만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캐릭터의 생존 여부와 성격의 변화입니다.
원작에서는 어떤 캐릭터가 계속해서 생존하거나 죽는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 드라마에서는 특정 인물들이 원작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거나, 또는 조기에 퇴장하는 등의 변화가 있습니다. 이는 드라마가 장기간 방영되면서 새로운 스토리 아크를 구축하고 캐릭터를 발전시켜야 하는 필요성에서 비롯된 차이로 보입니다.
2. 스토리 라인의 수정과 추가
드라마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서브 플롯, 그리고 원작에는 없는 원작 캐릭터들의 추가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드라마가 오랜 시간에 걸쳐 끊임없이 관객의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 중 하나 입니다. 원작 팬들은 이러한 추가된 내용이나 수정된 스토리 라인을 새로운 시각에서 즐기며, 예상치 못한 전개에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캐릭터 간의 관계
드라마에서는 캐릭터 간의 인간관계와 감정 표현이 더 강조되는 편입니다.
특히 로맨틱 서브플롯이나 가족 간의 동요, 우정의 강화 등이 드라마에서 더 많이 다뤄집니다. 반면에 만화에서는 덜 강조되거나 다뤄지지 않는 부분이 많아 원작 팬들은 드라마에서 캐릭터 간의 관계가 더 복잡하게 나타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4.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와 스토리 아크
드라마에서는 원작에 없는 독자적인 캐릭터나 스토리 아크가 추가됩니다. 이는 드라마가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새로운 흥미 요소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드라마는 원작을 보던 팬들에게도 예상치 못한 요소와 전개를 제공하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5. 더 높은 긴장감과 액션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계속해서 긴장감과 액션을 제공하기 위해 원작에서 없던 새로운 적, 위협, 그리고 전투 장면들을 추가합니다. 이는 시청자들을 계속해서 끌어들이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아두어 긴장감을 고조 시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주인공 릭 그라임스:
드라마 상으로는 두 팔 다리 멀쩡히 극을 이어가지만 원작상으로는 가버너가 등장하는 시즌 초반에 팔을 잃고 네간에 의해 다리도 망가져 절음발이가 된다. 역을 맡은 배우 앤드류 링컨의 개인 사정으로 중도하차가 결정되어 시즌 후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는 실종 상태로 끝나지만, 원작에서는 시즌 막바지 등장하는 집단인 커먼웰스의 지도자 아들인 세바스찬에 의해 어이없이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다.
칼 그라임스:
아역으로 시작해 점점 성인 연기자가 되어 가며 그에 따라 출연료 상승 압박에 의한 제작사의 횡포?로 강제 중도하차 당한 걸로 알려져 있긴 한데, 자세한 사연은 그 누가 알랴? 암튼, 본인 배우 스스로에게도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었음엔 분명하다.
드라마 상으론 시디크를 돕다 좀비에게 배를 물려 워커가 되기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걸로 나오지만 원작에서는 가장 최후까지 살아남으며 (쥬디스 사망) 시즌 초반 만났던 케롤의 딸 소피아와 결혼도 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으로 나온다.
릭의 절친 쉐인:
릭이 총에 맞아 혼수상태에 있을 때 릭의 가족들을 데리고 떠난 것과 추후 릭과 재회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드라마 상에서 릭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되는 것과는 달리 원작에서는 릭의 아들인 칼이 쏜 총에 맞아 죽는다.
드라마상 강인한 여전사 캐롤 역시 원작에서는 상당히 비중이 낮은 편인데 애정관계에 얽매여 여기저기 민페를 끼치는 찌질한 캐릭터로 일찌감치 워커에 물려 사망하며,
가장 인기가 많고 비중 높은 중요 캐릭터 중 하나인 데릴 딕슨은 원작에는 아예 없는 가공의 인물이다.
원작과 비교해 차이점이 너무!!! 없는 걸로는 바로
한국계 배우 스티브 연이 맡은 글렌 리의 끔살.
원작에서도 마찬가지로 네간에 의해 야구방망이로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영상으로의 연출이 너무 리얼하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라 할 말 다 못… 정도가,, 원작과의 차이점이 궁금하여 찾아 본 정보인데, 원작만화를 직접 접할 기회가 되지 않아 단언할 수는 없지만 대충 분위기를 보아 하니, 각자의 방식대로 독특하고 매력 있는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이어 질 스핀오프가 끝나면(과연 끝이 날까? 싶지만) 보고 싶긴 한데…워낙에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첫 시작 역시 드라마로 처음 접했을 때처럼 막막하지만,시간이 허락된다면 한 번 꼭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