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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쓸 때 우연히 블로그 속도와 seo 점수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일기장처럼 쓰다 보니 ‘그게 뭔 상관~’이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좀 더 형식을 갖추고 착실히 제대로 운영해 보고자 알아보다 구글의 PageSpeed insight 서비스를 접하게 된 것.
녹색 불 없이 시뻘겋게 경고 색으로 도배 된 코어 웹 바이탈 실패 블로그를 보며 하나 하나 어떻게 하면 개선 할 수 있을 지 공부했는데, 블로그 자체가 내 것이 아니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상단에 애드센스 자동 광고가 출력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생각되어 고정 사이즈의 광고로 대체하고, 로딩 시간이 많이 걸리는 폰트도 맑은 고딕 기본 폰트로 대체, 상단에 이것 저것 추가해 놓은 갖가지 꾸미기 자바스크립트와 css 코드 등을 큰맘 먹고 제거하고 약 한달 간 결과를 지켜 봤는데, 신기하게 코어 웹 바이탈 통과를 했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블로그가 글 쓰는 즉시 검색 상단에 탁탁 꽂히며 일취월장 했다 그런 건 아니지만 콘텐츠가 좋다는 전제 하에 검색 노출 점수에 가산점이 부가 된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가만히 앉아 글만 잘 쓰면 되는 티스토리에서 신생 블로그에다 검색 노출에 더더욱 어려움이 많은 워드프레스로 오며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부분 또한 블로그 속도와 seo 관련 문제.
블로그 속도 측정 및 SEO 점수 점검 해 주는 PageSpeed Insight
새로 만든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가지고 다시 한 번 방문해 봤다.
처음에 블로그 글 주소를 입력하니 엑박이 마구 뜨고 오류가 나길래, 새로 만든 블로그라 데이터가 부족해 인식을 못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호스팅 서비스에 스팸쉴드 설정에 ip 접근이 막혀있어 그런 것이었다.
차단 해제를 하고 다시 한 번 두근두근 측정해 봤는데,
방문자가 거의 없어 실제 사용자의 경험에 근거한 데이터는 없지만 어느 정도 상태인지 윤곽 정도는 볼 수 있다.
분명히 어제까지는 수십번의 테스트에서 휴대전화/데스크톱 모두 녹색 불 들어왔었는데,, 가만 있자…뭐가 잘못 된 것인가.. 물론 테스트 해보는 글마다 점수가 모두 다르게 나오고 또 시간대 별로도 다르게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이건 좀 불편한데.. 아하..그러고 보니 오늘 블로그에 설정 하나를 변경한 것이 있다.
페이지 상단에 항상 가장 먼저 출력이 되던 글 대표 특성 이미지를 보이지 않게 바꾼 것이다. 이 문제와 어느 정도 상관 관계가 있는지는 다시 테스트를 해 봐야 알겠지만, 가장 신경을 많이 쓴 cls 가 시원한 녹색에서 주황색으로 바뀐 것은 그냥 두고 볼 순 없지.
가장 먼저 로딩 되는 페이지 상단에 사이즈가 지정되지 않은 이미지나 광고가 출력 되면 좋지 않다는 것이 널리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본문에서 중복으로 보여지는 특성 이미지와 광고 사이에서 고민하다 이미지를 없애 버린 것인데 다시 또 다른 고민이 생겨버렸다.
휴대전화의 점수가 대체적으로 데스크톱 점수보다 적게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휴대폰 사용량의 증가로 모바일 점수가 중요해졌기 때문에 좀 더 신경을 써 줘야 한다. FCP 부분은 내가 직접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호스팅이며 유료 캐싱 플러그인 구입 관련 문제도 있고 해서 당장은 개선이 어렵지만, CLS 는 돈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문제다.
현재는 무료 캐싱 플러그인과 이미지 변환 압축 플러그인을 쓰고 있는데, 웹 하드 용량에 마음이 여유 있어지기도 하여 매번 글을 작성 할 때마다 구글이 좋아하는 webp 형식의 이미지로 변환하여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데스크톱에서의 점수는 비교적 아주 양호한 수준.
며칠 전에 워드프레스 업데이트를 하면서 더 이상 지원이 되지 않아 새 워드프레스 버전과 호환이 안 되는 오래된 구식 테마 스킨을 버리고 새로운 테마를 입혔다.
기본적으로 잘 만들어 진 테마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스타일링 요소가 많아 페이지 크기가 크고 로딩 시간이 지연된다는 단점이 있다.
여러가지 코드가 잔뜩 들어 간 보기 좋고 아름다운 테마일 수록 블로그 지수 면에서는 불리한 것.
되도록이면 심플하고 간결한 테마를 써야 할 것이다.
속도 잘 나오기로 유명한 무료 테마 제너레이트 프레스를 처음에 써 보며 구글 페이지스피드 인사이트와 빙 웹마스터에서 점수를 봤는데, 광고 하나 달리지 않고 플러그인도 필수 보안 플러그인 외 설치하지 않은 블로그임에도 페이지 크기는 여전히 크게 나오고 점수가 영 시원치 않았었다.
물론 페이지스피드 인사이트의 점수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아주 시뻘겋게 엉망인 블로그보다는,
기본 바탕을 잘 가지고 가야 장기적인 면에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모바일 cls 부분을 다시 녹색 불로 바꾸기 위해 다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 봐야 겠다.